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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조카 탄생~

설날, 어머니 환갑, 역귀향으로 처음 서울의 아들들 집에서 보내는 설, 그리고 항상 이맘때면 끊임없는 야근에 지쳐있는 몸. 이정도만으로 이번 설날의 이벤트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날 준비는 부모님 올라오시면 시작하면 되고, 어머니 환갑준비는 형이 알아서 잘 해둘꺼라 믿고 맡겨버리고, 부모님, 친척들 선물은 연휴첫날 잠시 백화점 한바퀴 돌면서 해결하면 될 것이고, 이발을 미리 못했고 할 시간도 없는 머리는 왁스로 적당히 때우면 되니까, 설날의 이벤트들 준비다 다 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큰 이벤트가 생겼네요......

형수님의 출산, 음력으로는 설 전날이 생일인 어여쁜 조카딸의 탄생.

제 와이프도 약 한달 정도면 아기를 나을 것이고, 그 꼬맹이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까 너무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예정일보다 1~2주 정도 먼저나와버린 조카는 정말 큰 설레임을 안겨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잠만자는 영서양

태어나고 약 5시간이 지나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조카딸을 유리창 너머 만나봤습니다. 하는 일은 자고 울고 알수없는 표정들을 짓는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이뻐 죽겠습니다.





영서야~ 나중에 삼촌 알아볼때 쯤이면, 삼촌이 이렇게 너의 출생을 기뻐했다는 걸 알아줘~
그리고 음... 너보다 한달정도 늦게 태어나는 동갑내기이면서 동생이면서 남매 또는 자매가 될 우리 배속의 영원이랑 건강하고 사이좋고 현명한 우리집의 기둥으로 자라주길 바란다!

세상 구경 시작한것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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