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저자 - 이정명

2008년 크리스마스 징검다리 휴일과 휴가를 결합하여 잠시 고향집에 와이프, 아기와 함께 내려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3박 4일간의 여유시간 동안 예전부터 읽었으면 해왔던 바람의 화원을 다 읽고 서울로 돌와왔습니다.
작년 초 무렵인가 책이 처음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를 무렵, 서점에서 잠시 둘러본 이 책은 김홍도와 신윤복의 수많은 그림들과 거기에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로 가득 차 있어, 퇴직 후 그림그리기와 수필쓰기에 푹 빠져있는 어머니가 보시기에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에 제가 직접사서 선물로 드리지는 못하고 어머니께 강력 추천을 하여 사게 만든 책입니다. 어머니가 보시기에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죠.
지난 추석에 1권의 중간정도까지 읽고, 역시나 비슷한 부분까지 읽은 와이프와 재밌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한 상태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서울로 올라올 때 책을 가지고 오진 못했었고, 이번 귀향길에 다 읽고 오겠다는 다짐을 하고 내려가서 그 다짐을 지키고 올라왔습니다.
가끔씩 두어편 정도 본적 있는 드라마도 참 재밌었고, 책으로 보기에도 참 재밌었습니다. 김홍도와 신윤복, 그리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속에서 풀어나가는 큰 줄거리와 중간중간의 설정들도 재밌었지만, 그런 소설속의 이야기 그 자체보다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 그리고 그 그림들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석들이 책을 읽고나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림에는 별 관심도 없고 특히 한국화에 대해서는 심심한 그림 정도의 생각만 갖고 있던 저에게, 관심을 갖고 본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은 또 하나의 재미거리를 던져 주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뒤적 뒤적 하면서 그림들만 자세히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윤복 보다는 김홍도의 그림들이 더 맘에 듭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맘에 듭니다.
신윤복 그림의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도 좋지만, 김홍도 그림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개구장이 같은 표정들이 괜히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ps. 책은 여전히 고향 집에 있어, 생각난 김에 웹검색으로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들을 검색해 봤습니다.thumbnail 파일만 몇개 붙여 둡니다. 요기 링크(http://storystroy.tistory.com/tag/%EA%B9%80%ED%99%8D%EB%8F%84)에 가보시면 소설속에 나온 그림들을 잘 정리해 두셨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웹에 널려있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을 한번 검색해서 찬찬히 구경해 보세요. 또는 위 링크를 한번 찾아가 보세요. 그리고 책을 한번 읽으면서 이정명 작가의 상상으로 해석된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세계에 한번 빠져보시길...... 재밌는 시간이 될 겁니다. ^^
(김홍도의 그림들)

(신윤복의 그림들)


하루 이틀 정도면 충분히 재밌게 다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한두번 읽고 나서도 뒤적거리며 단원과 혜원의 그림을 찬찬히 다시한번 구경해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8년 크리스마스 징검다리 휴일과 휴가를 결합하여 잠시 고향집에 와이프, 아기와 함께 내려가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3박 4일간의 여유시간 동안 예전부터 읽었으면 해왔던 바람의 화원을 다 읽고 서울로 돌와왔습니다.
작년 초 무렵인가 책이 처음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를 무렵, 서점에서 잠시 둘러본 이 책은 김홍도와 신윤복의 수많은 그림들과 거기에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로 가득 차 있어, 퇴직 후 그림그리기와 수필쓰기에 푹 빠져있는 어머니가 보시기에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에 제가 직접사서 선물로 드리지는 못하고 어머니께 강력 추천을 하여 사게 만든 책입니다. 어머니가 보시기에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죠.
지난 추석에 1권의 중간정도까지 읽고, 역시나 비슷한 부분까지 읽은 와이프와 재밌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한 상태라 추석 연휴가 끝나고 서울로 올라올 때 책을 가지고 오진 못했었고, 이번 귀향길에 다 읽고 오겠다는 다짐을 하고 내려가서 그 다짐을 지키고 올라왔습니다.
가끔씩 두어편 정도 본적 있는 드라마도 참 재밌었고, 책으로 보기에도 참 재밌었습니다. 김홍도와 신윤복, 그리고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속에서 풀어나가는 큰 줄거리와 중간중간의 설정들도 재밌었지만, 그런 소설속의 이야기 그 자체보다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 그리고 그 그림들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석들이 책을 읽고나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림에는 별 관심도 없고 특히 한국화에 대해서는 심심한 그림 정도의 생각만 갖고 있던 저에게, 관심을 갖고 본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들은 또 하나의 재미거리를 던져 주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뒤적 뒤적 하면서 그림들만 자세히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윤복 보다는 김홍도의 그림들이 더 맘에 듭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맘에 듭니다.
신윤복 그림의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도 좋지만, 김홍도 그림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개구장이 같은 표정들이 괜히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ps. 책은 여전히 고향 집에 있어, 생각난 김에 웹검색으로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들을 검색해 봤습니다.
(김홍도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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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그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