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차) 로네펠트 Lemon Sky

작년 가을 무렵에 호주 멜버른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client의 배려로 멜버른 소피텔이라는 고급 호텔에 머물게 되었었죠.

딱히, 마니아 라던거 찾아서 즐겨 마시는건 아니지만 뭔가 새롭고 특이한 향을 가진 차 종류에 호기심이 많은지라, 호텔방에 비치된 여러가지 티백 차들을 마셔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 했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나던 하나, 레몬향이 나고, 약간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그런 차가 있었습니다. 허브티라고 해야 할라나......

같이 출장에 동행했던 동료에게 맛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처음 보는 차이기도하고 너무 맛있기도 하고 해서, 한국갈때 하나 구해서 가봐야겠다고 이야기만 하고는 정작 차 이름과 상표 등은 하나도 확인하지 않고 돌아온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약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전히 잊고 살았답니다.

오늘 오후, 아기에게 사줄 책 세트를 하나 고르고 나서, 예전 회사에 가져다 놓고 마시던 좀 고급인 녹차도 다 떨어지고 해서(현미녹차는 매우 싫어해서 사무실에 비치된 현미녹차 티백들은 별로......), 별 생각없이 yes24의 gift 코너에 tea관련 카테고리를 살펴보다가...... 두둥!!! 발견해버렸습니다.

중이미지보기왼쪽 사진의 저놈입니다.

차 이름이 Lemon Sky였군요. 만든회사는 로네펠트. 독일산.

검색하니 우리나라 홈페이지도 있고, 예스이십사 등등 기타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해 있고, 더군다나 압구정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해 있군요.

그러나 문제는 하필이면 가장 기억에 남은 Lemon Sky 이녀석이 품절이라는 것. 슬픕니다. 바로 질러줄 작정이었는데......

그리고 좀 비싸네요. 25티백 들이 한통이 1만5천원. 백화점에서는 1만 8천원. 흠...... 웹서핑을 통해 알아보니, 원산지인 독일에서는 3.99유로. 요즘 높아진 환율로 한 7~8천원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관세, 수입사 마진, 고가 명품 마케팅의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재고가 있는 매장을 구한다면, 일단 저 Lemon Sky는 한통 질러줄 작정입니다. 네......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Lemon Sky 말고도 tea 마니아들(검색하다보니 많은 블로거들이 로네펠트를 매우 좋게 평가하고 계시네요......)에게 사랑 받는 수많은 종류의 차들이 로네펠트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되면서, 여기서 하나 더 기억나는 것.

호주에서 사무실을 임대해서 사용할 때, 그 사무실의 탕비실? 암튼 간식 등등을 비치해 놓는 장소에 다양한 차 티백 셋트가 마련되어 있었고, English Breakfast 등과 같은 홍차를 포함해 거의 모든 종류를 다 맛보고 즐거워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셋트도 로네펠트 선물용 셋트였다는 점.

중이미지보기
요렇게 생긴 녀석이었습니다. 통도 사무실에 비치되었던 것과 같습니다. 물론 거긴 사진에서처럼 바이올린이 같이 놓여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차와 커피 다과류가 너무 풍족하고 다양하게 갖춰진 환경이어서, 오히려 어떤 차인지 알아볼려고 생각지 않았었나 봅니다. 몇개 훔쳐올걸..... 싶은 후회도......

 아무튼 좀 비싸더라도 맛있게 먹을수 있는 녀석들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수많은 종류 중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녀석은 위에 있는 Lemon Sky 밖에 없지만, 나머지 홍차 등등도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고로...

Ronnefeldt homepage --> 여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