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야심차게 만든 블로그지만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 별로 반성하진 않습니다.

anyway!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졌던 2007년 한해가 지나가고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덧 주변의 또래 친구들에게도 뭔가 삶의 변화가 생기는 모습, 새로운 도전 또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는 나이가 된 듯 한데, 정작 저는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으로 한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연말에는 석~ 양과 시끌벅적한 인사동의 콩다방에 앉아서 2007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이런 저런 계획도 새우고, 달력도 그려보고 했었지만, 올해는 이상하게도 그런 새해 계획을 세우질 못했습니다. 그냥 마음 속으로만 이런 저런 생각만 하고, 그 생각을 석~ 양과 나누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연말에 우리 둘에게 시간을 주시고자 서울에 올라오신 장인어른 장모님 뵙기 부끄럽게 정말 오랜만에 가진 둘만의 외출시간에는 너무 춥다는 이유로 밥먹고, 따뜻한 만화방에서 시간만 보내다 온 만행을 저질렀으니......

계획을 손으로 적고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 2가지 만으로도 한해 계획이 지켜질 확률이 높아지거나, 또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그 사실로부터 다가오는 뿌듯함이 있을 터인데......

이번 주말에는 포리 군이 시간을 좀 줄지 모르겠습니다. 석~ 양과 동네 카페에라도 가서 조용히 면담 좀 할랍니다......

사랑, 행복, 자기계발(?) 또는 개발(?), 이제는 만으로도 30대가 되어버린 만큼 갖춰야할 어른스러움? 풋.... 그리고 명동에 땅을 사고 건물들을 다 밀어버린 뒤에 밭농사를 지으며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의 부...... 하하하......

ps. 2008년의 첫 출근일인 1월 2일과 오늘 3일 이틀간은 아침 6시 이전에 일어나는 전례없는 부지런함을 떨어봤습니다. 어제야 뭐...... 출장 비행기 탈려고 그랬던 것이지만, 오늘은 일어나서 영어공부도 하고...... 기특하네요. 나름 작은 것에서 성공해서 올 한해는 뭔가 잘 풀릴 거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ogle. I envy You......  (0) 2009.07.17
먹고 살기  (0) 2007.02.23
조카 탄생~  (0) 200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