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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트폴리오 개편 시작


가급적이면 투자기간을 긴 호흡으로 가져가고 싶었지만, 처음 포트폴리오 구성시 어설프게 접근한 까닭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예전에 어떤 분께서 자동차업종에 너무 편중된 포트폴리오가 아니냐는 댓글에, 개별 기업으로 접근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 라는 식의 답변을 단 적이 있습니다. 업종과 무관하게 개별 기업 위주로 접근하고자하는 방식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업종 자체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는 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습니다.

 

한참 동안의 고민 끝에 화신과 sjm 두 회사는 팔고, 율촌화학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생각한 내용들은,

 

화신 -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발행 --> 발행된 사채의 신주인수권을 관계사가 모두 인수 --> 소액 주주의 주당 권리는 희석되면서 대주주들의 지배권을 강화시키게 되는 모양새 / 추가적으로 운전자금 운영에 단기적인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하는 걱정, 당분간의 불확실성 등등

 

SJM - GM 상용차 등과 같이 언급되는 것이 싫어서...... 자동차 사업부문 이외의 부문은 견조 하겠지만......

 

율촌화학 - 안정적 매출가능(농심 기반) / 높은 배당율 / 현금흐름 및 실적개선 기대 등

 

정도 입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당분간은 안정적이고 높은 시가배당율의 배당을 지급가능한 주식들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확 뒤집어 엎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마당에 소심한 투자자로서는 이 이상의 선택이 힘든 것 같습니다.

 

나름 제 개인 포트폴리오의 구조조정을 시작해 보는 시도죠......

 

그런 측면에서 1번 타자가 율촌화학 이구요.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