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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2009년 4월말 기준 보유종목 review



 

2009 4월말 기준 보유종목 review

 

 

예전에는 왠만하면 보유종목의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해 왔지만, 1주전에 'Valuetimer 전략적가치투자' 읽고 종목별 보유비중을 조금 달리 가져가 보았습니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 하나가 아니라 개인적인 견해에 따른 방법이라 검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야 하겠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개인적인 Valuation 얼마나 합리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합니다. 장기간에 걸쳐 이뤄질 개인적인 실험이고 공부이기 때문에 겁없이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이런 자체가 아직 어설픈 가치투자를 흉내내는 자신을 반증하는 같습니다).

 

보유비중은 개인적인 평가에 따른 목표가격과 현재가격의 차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익성을 기준으로 산정했습니다. , 가장 보유비중이 높은 휴온스의 포트폴리오 재편 시점의 가격과 목표가격의 차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면 됩니다.

 

(종목별 point)

 

1. 휴온스 : 최근 수년간 보여준 안정적인 실적 추이, 높은 ROE, 의약품 시장의 특정 분야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 공장 신설에 따른 매출 영업이익의 성장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매입했습니다. 기존 설비규모에서 100% 이상의 공장가동율을 보여온 터라, 공장신설 후에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가상각 등으로 인해 어느정도 영업이익의 훼손이 예상됩니다(현금흐름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질 바가 없겠지만…). 매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어느정도 경기의 영향을 받을 있을 같다는 점이 위험요인입니다.

 

2. 현대모비스 : 현대차의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증대 가능성과 기아차의 약진, 그리고 부품업체로서의 고정적 매출 발생요인 등을 생각할 ,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가격으로도 per 10 되지않는 낮은 수준의 valuation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을 향후 몇년간의 예상실적을 고려한다면 낮은 수준이라는 확신을 갖기는 힘들지만…).

 

3. WISCOM : 배당주, 채권형투자의 표본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율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안정적이고, 설비투자로 소요되는 현금유출도 수년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성숙기의 기업입니다. 경기침체가 시작된 작년 4/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배당주로서 실적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현재 가격수준은 금리 대비 Merit 충분히 있다고 판단됩니다.

 

4. 예스24 : 최근 몇년간 처럼 높은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향후 몇년간은 경제성장율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 또한 돋보입니다. 얼마전부터 시작된 교보문고와 naver 북리펀드 프로그램이 도서판매 점유율을 빼앗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만, 영향은 없을 같습니다.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드는 향후 몇년간 주가는 적정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 아모레퍼시픽우선주 : 본주는 언제나 적정가격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회사의 배당정책을 고려할 우선주는 아직 저평가 수준입니다.

 

6. 아트라스BX : 2006~2008년간 엄청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실적이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2008 수준은 아닐지라도) 높아 보입니다. 네이버카페 '가치투자연구소' 남주산성님으 분석글과 최근에 이슈된 삼성증권 보고서 등을 참고하면 이런 예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7. 한네트 : 현금인출기 VAN사업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한다는 점이 돋보입니다(머니투데이에 연재되는 김일태의 기업이야기 한네트에 대한 기사가 회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투자는 안정적인 배당 지급에 촛점을 맞추고 시작했지만, 2008년도에는 예년의 절반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여 약간 실망을 주었습니다. 안정적인 영업이익/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의 감소 배당 감소는 대부분 분할설립한 자회사인 한국PCB 지분법손실에 따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분법 손실은 아마 2009~2010 정도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PCB 턴어라운드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장부가액을 봤을 , 더이상 인식할 있는 지분법 손실의 폭이 19~20 정도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해당 자회사가 최악의 경우 파산 등이 되더라도 지급보증 등이 얽혀 있는게 없기 때문에(감사보고서 공시 정보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영업활동만 유지된다면, 더이상 자회사의 지분법손실로 인한 순이익 실적 악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우 다시 예전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8. 율촌화학 태경화학 코텍 : 회사는 어느정도 예상했던 가격에 도달하여 비중을 많이 줄였습니다. Valuation 재검토 필요는 있을 합니다만…

- 율촌화학 : 농심에 포장재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사업보고서 내용으로 판단할 작년의 제품 판매단가 인상을 통해 어느정도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 태경화학 : 조선업의 호황에 힘입어 용접용 가스가격 인상의 수혜를 많이 봤습니다. 조선업계의 불황이 문제이긴 하지만 2~3년간은 기존 수주잔고를 통한 지속적인 실적 창출이 예상되고 있어 태경화학도 2~3년간은 높은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있을 같습니다. 이런 요인이 아니더라도 과거의 실적 배당 추이를 보면 안정적인 모습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예상하는 적정가치에 근접해 있어 많은 부분 비중을 축소했습니다. 역사적 주가흐름으로도 어느정도 고점에 도달하고 있구요…… 너무 보수적인 valuation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위해서……

- 코텍 :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여기저기서 report 나오지만, 글쎄요…… 카지노용 모니터의 수요도 어느정도 cycle 타는 업종이라 생각되고, DID매출 또한 기존 사업부문에 매출에 비해 성장을 견인할 만한 비중은 아니지 않나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향후 1~2년간 실적 monitoring 하고 다시 비중 확대를 고민해 보겠지만…… 그때면 너무 늦을까요? -_-;;;

 

 

너무 많은 종목에 분산투자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능력이 부족하다보니 많은 종목수로라도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은 심정에 그렇게 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