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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심종목)신민저축은행 - 단기배당투자목적

6월말, 9월말 결산법인 중 단기적인 배당금 획득용 투자 또는 배당기대에 따른 주가상승을 이용한 시세차익(다우의 개 전략 응용?)을 노릴만한 종목을 찾던 중 한종목에 눈에 띕니다.

신민상호저축은행 이란 종목이고, 2004년 6월 결산기까지는 매년 당기순이익 대비 50% 전후의 배당금을 지급해 오다, 2005년, 2006년 6월말 결산시에는 적자로 인해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의 종목입니다.

2005년 2006년 적자발생은 주로 대손충당금의 적립에 따른 것이고, 이때 급속히 대손충당금의 설정이 증가한 것은 아마도 금융감독원의 pf채권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 강화 조치에 따른게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당기에 배당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쳐 보는 것은 이번 2007년 6월 결산에 앞선 반기 결산(2006년 12월말 기준) 시 대손충당금 환입이 크게 발생하고 추가적인 대손충당금의 설정은 감소하는 등의  추세로 인해 흑자전환한게 주요 이유이구요...... 또하나는 상호저축은행법에 따라 자본금 규모 확대를 위해 최근 기존 자본금의 100%에 달하는 유상증자 실시로 여유 운용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발행주식 수 증가는 주당 배당금의 감소로 배당매력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당기 결산기 하반기에 별다른 적자발생만 없다면, 당기 실적은 최근 5~6년간 최대 규모의 흑자일 가능성이 높고, 기존과 동일하게 순이익 대비 약 50% 수준의 배당금만 유지하더라도 상당한 배당투자 매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세 분석을 위해 과거 배당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아래와 같습니다.
구 분 제 35 기 제 34 기 제 33 기 제 32 기 제 31 기 제 30 기 제 29 기
당기순이익 -5,653,000 -5,123,000 1,131,330 1,360,835 1,158,411 519,460 3,148,637
주당순이익 (원) -4,710 -4,269 943 1,134 965 433 2,624
배당가능이익 생략 생략 1,082,408 1,271,078 1,050,243 311,832 2,989,565
주당배당금 n/a n/a 500 750 750 250 750
발행주식총수          1,200,000         1,200,000         1,200,000         1,200,000         1,200,000         1,200,000         1,200,000
배당지급총액 n/a n/a           600,000           900,000           900,000           300,000           900,000
당기순이익 대비 n/a n/a 53.03% 66.14% 77.69% 57.75% 28.58%

check point 1. 배당금 지급의 지속성 및 안정성 - 전기와 전전기를 제외한 이익이발생한 매 결산기에 순이익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성향을 고려시 당기에 흑자전환할 경우 어느정도의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이 가능합니다.

check point 2. 반기실적 대비 연 실적의 고려 - 금융업에서 특별히 실적의 계절성이 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고, 과거 5개년간 반기실적 대비 연 실적의 배수를 적용하여 당기(36기)의 실적을 예상하면 엄청난 실적개선이 예상됩니다. 아래 예상표에서는 배수에 50%를 할인해서 적용해 봤습니다만, 역시나, 반기실적이 기존 흑자발생연도의 연기준 이익수준을 훨씬 띄어넘다 보니, 사상 최대실적을 나타냅니다. 너무 단순한 분석이죠? 조금 문제는 있는 방식이지만...
결산기 반기실적 연기준 실적 배수
31 234,921 1,158,411         4.93
32 524,333 1,360,835         2.60
33 442,478 1,131,330         2.56
34 -1,652,336 -5,123,134         3.10
35 -4,431,801 -5,652,551         1.28
36 2,431,618         3,515,932         2.89

check point 3.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의 수준
상법에서는 배당가능이익을 (순자산액 - 자본 - 자본준비금 및 이익준비금 - 당기 배당에 따라 추가로 적립될 이익준비금)으로 제한하고 있죠.(참고. 이익준비금은 배당 지급시 자본금의 50%에 달할 때 까지 최소 배당금의 10% 금액을 의무적으로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신민저축은행의 경우 유상증자 고려시 당기에도 추가적인 적립이 필요합니다.)
- 2006년 12월말 반기 대차대조표에서 계산해 보더라도 충분한 수준의 배당가능이익이 존재합니다.

check point 4. 현금흐름의 충분성 - 금융업 재무제표에 익숙치가 않아 분석이 어렵습니다만, 과거 배당이 지급된 해의 재무제표와 비교할 때 그리고 당기에 주당 5천원, 120만주의 유상증자 자금이 납입되었고 부채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시에 현금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check point 5.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희석 가능성 - 당기에 100% 발행주식수가 증가했고, 이로인해 배당 매력도는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check point 6. 대규모 시설 투자 등 단기적인 자금소요 가능성 - 현재까지 공시자료 등과 업종의 특성을 고려시 크게 고려할 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check point 7. 이익안정성 및 영업안정성 - 전기 까지는 대손설정 등의 문제로 손실발생하였으나, 당기에 해당 부실채권 등이 정상적으로 회수되어 대손충당금 환입 등의 이익발생하고 있는 점, 추가적인 대손설정폭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 fnguide의 회사 snapshot 내용 중)
Business Summary  [2006.09]
무수익여신 감소로 흑자 전환
  • 규모면에서는 중하위권이나 내실 위주 경영으로 안정적 경영성과를 거두어 온 서울소재 상호저축은행. 2006년 1분기(7~9월)신규여신 확대와 부실여신 회수가 진행됨에 따라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29.9%, 전년동기 대비 141.4%가 증가함. 전기중 경매집행한 불건전여신의 회수가 가시화되고, 신규여신이 증가함에 따라 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흑자 전환.
     
  • BIS 자기자본비율은 10.9%로 업계최고 수준이며, 신규여신 증가 및 연체여신 회수에 따라 연체여신비율은 17.1%로 전분기 20.4% 대비 3.3%p 감소하였고, 전년동기 41.1% 대비로는 24.0%p가 감소하였음.
     

작성일:2006/12/18


투자매력도는?
- 예상배당금의 수준
  총액(천원) 주당 최근 주가(5590)대비
max         1,889,188                787 14.08%
min            695,049                290 5.18%
average         1,377,266                574 10.27%
max는 저기 위에 과거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최대 지급시의 비율*반기까지의 순이익
min은 저기 위에 과거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최소 지급시의 비율*반기까지의 순이익
average는 당연히 평균.
- 최근 AA- 신용등급의 회사채 수익율(연기준) : 5.19%
--> 조만간 공시될 3/4분기 실적에도 주목을 하여야 겠지만, 반기 실적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추가적인 적자발생만 없고, 과거 배당금의 지급추이만 유지해 준다면 충분히 단기적인 배당투자 또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회사의 주식 담당자 또는 결산담당자와 간단히 interview라도 가져보고 싶지만, 생업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그런 노력을 할 여유는 없네요...--;;

소액 투자해서 한번 결과를 두고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