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권을 선정했단다. 읽어본 책은 '부의 미래' 1권이구나.
거실서재 프로젝트에 한 목 거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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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ㆍ교보문고 선정 `BEST BOOK 20` | |||||||||||||||||||||||||||||||||||||||||||||||||||||||
세상을 읽는 지혜의 샘 | |||||||||||||||||||||||||||||||||||||||||||||||||||||||
매일경제와 교보문고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BEST BOOK 20` 최종 선정이 완료됐다. 각 분야 전문가 28명이 참여해 3개월간 작업한 끝에 선정된 최종 추천도서는 전 분야를 망라한 20종이다.
추천도서는 3차에 걸친 전문가들 추천을 받아 추천 횟수가 많은 책을 기준으로 뽑았다. 선정된 책은 선정패를 수여함과 동시에 특집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교보문고에 특설매장을 마련해 전시 판매도 하며 향후 기증운동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탈북 소녀 `바리`의 고난에 찬 여정과 세상의 고통을 한몸으로 녹여내는 구원의 서사를 박진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책은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상처받은 인류를 위로하고 구원의 길을 모색한다. 창비 펴냄. ◆ 시간의 부드러운 손(김광규) = 김광규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다. 소박한 듯하지만 깊이 읽으면 섬광 같은 감동을 안겨주는 김광규의 문학세계가 절절하게 반영된 좋은 책이다. 시대에 대한 관찰,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과 반성을 일상적이고 명징한 언어로 옮기는 작가 특유의 시어가 잘 드러나 있다. 문학과지성사 펴냄. ◆ 리진(신경숙) = 90년대 이후 한국 소설문학계를 주도해온 대표 작가 신경숙의 신작이다. 궁중 무희 신분으로 프랑스 외교관을 사랑한 실존 여인 리진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9세기 말, 시대의 역동 속에서 자기만의 운명과 사랑을 만들어간 한 여인의 모습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졌다. 문학동네 펴냄. ◆ 직접행동(에이프릴 카터ㆍ조효제 옮김) = `21세기 민주주의, 거인과 싸우다`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으로 절차적 민주주의를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여기는 협소한 관점을 뛰어넘어 직접행동 민주주의가 민주주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현실적이고도 이론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교양인 펴냄.
사상 유례없이 폭넓은 분야에서 기적 같은 학문적 성취를 이뤄낸 전방위적 지식경영인 정약용은 어떻게 지식의 기초를 닦고 정보를 조직했을까. 어떻게 핵심을 장악하고 생각을 단련하고 효율성을 강화했을까. 그의 탁월한 사고와 과학적인 논리를 통해 현대에도 유용한 지식경영 핵심과 로드맵을 제시한다. 김영사 펴냄. ◆ 부의 미래(앨빈 토플러ㆍ김중웅 옮김) = `미래쇼크` `제3의 물결`을 통해 일찍이 지식기반 사회가 도래할 것을 예견했던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신작. 이 책은 다가오는 제4의 물결을 예견하고 경제에서 사회제도, 비즈니스부터 개인의 삶까지 미래세계를 조명한다. 미래의 부(富)가 어떻게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거한 책이다. 청림 펴냄. ◆ 미래의 물결(자크 아탈리ㆍ양영란 옮김) = 그동안 자크 아탈리 머릿속에 허구로 존재하던 미래를 향한 개념은 이 책을 통해 명확한 형상을 갖추게 됐으며, 비로소 보다 구체적인 현실성을 획득했다. 미국이라는 제국의 종말과 국가개념 해체 등 구체적인 미래 예측을 담았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지식 근로자`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고 지식사회 도래를 예견해 현대 경영학의 틀을 마련했던 피터 드러커. 그가 마지막까지 몰두했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방대한 자료를 재검토해 70년 넘는 연구 인생을 통해 드러커가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집대성했다. 명진출판사 펴냄. ◆ 컬처코드(클로테르 라파이유ㆍ김상철 외 옮김) = 클로테르 라파이유 박사는 기업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욕망과 조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실제로 라파이유 박사는 코드분석 작업을 통해 해당 기업들이 획기적으로 수익을 제고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리더스북 펴냄. ◆ 철학의 진리나무(안광복) = 철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문제를 풀어가는 하나의 방법론이며 더 나아가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기 위한 정신의 호흡이다. 복잡한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생각 방정식`인 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궁리 펴냄.
이 책에는 2000년 출간된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쓴 `제국`에 대한 대표적인 논평이 실려 있다. 책에 실린 글들은 `제국`에 대해 질문하고 반박한다. 저자들은 지구화, 민족국가, 신자유주의 등 다양한 쟁점에서 `제국론`을 비판하고 있다. 이매진 펴냄. ◆ 노름마치(진옥섭) = 기생, 무당, 광대, 한량…. 홀로 찬란히 꽃피웠으나 때로는 홀로 남아 외로웠던 이 시대 마지막 예인들의 삶과 예술을 담았다. 이 책은 길 위에서 마주한 예술가들을 무대로 이끈 한 연출가의 세세한 기록으로 명인들의 삶이 예술로 승화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각의나무 펴냄. ◆ 인간을 묻는다(제이콥 브로노프스키ㆍ김용준 옮김) = 예술의 창조적 행위에 관여하는 인간 상상력이 자연현상을 발견해내는 과학에서도 똑같이 작용할 수 있을까. 브로노프스키는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 책은 절대 서로 무관하지 않은 과학과 예술행위, 그리고 두 분야에서 얻는 지식과 감정의 얽힘을 통해 인간존재 근원을 추적한다. 개마고원 펴냄. ◆ 만들어진 신(리처드 도킨스ㆍ이한음 옮김) =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에서 수많은 과학적 논증을 펼치며 신이 없음을 입증하고 오히려 신을 믿음으로써 벌어진 참혹한 전쟁과 기아, 그리고 빈곤 문제들을 일깨운다. "신이 없어도 인간은 충분히 열정적이고 영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는 이 책을 통해 이제껏 신의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 참모습을 제시한다. 김영사 펴냄.
관념의 영역에 머물던 역사를 `동궐(창덕궁과 창경궁)`이라는 현장으로 불러낸 책이다. 창덕궁과 창경궁, 그리고 최근 일반에 공개된 후원을 누비는 이 역사 기행은 결국 이곳에서 `수많은 생명이 우리처럼 먹고 자면서 살고 갔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열화당ㆍ효형 펴냄. ◆ 선비답게 산다는 것(안대회) = 이 책은 저자가 옛 글을 읽다 발견한 선비 특유의 모습과 흥미로운 사유의 자취를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던 판에 박힌 선비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선비를 만날 수 있다. 푸른역사 펴냄.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이야기(신시아 샤피로ㆍ공혜진 옮김) = 저자는 이 책에서 회사가 무엇을 기반으로 직원을 평가하는지 무서우리만큼 솔직하게 밝힌다. 회사가 어떤 직원을 승진시키고 누구를 구조조정 명단에 올리는지 알려주고,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 조언한다. 서돌 펴냄.
대한민국 가치투자 일인자로 꼽히는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전무의 책. 본인의 투자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가치투자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내 몸에 잘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콘 펴냄. ◆ 나는 누구의 아바타일까(임태희) = 아픔을 통해 청소년기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소설. 주인공은 청소년기 아픔을 스스로 소설과 사이버 세상이라는 방법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사이버 세상 속 나와 현실 속 나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 이야기다. 사계절 펴냄. ◆ 손에서 손으로 전하는 고전문학(권혁래 글ㆍ백남원 그림) = 고전을 새롭게 해석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 구구절절 세세하고 불필요한 설명을 붙이는 대신 소중한 우리 문학 전통에 대한 관심을 생생하게 일깨우고 상상력을 북돋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산하 펴냄. [허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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