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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독서

요즘 읽고 있는 책 -- '내 인생의 첫 책쓰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안정감을 갖기 시작한 이후 갖기 시작한 꿈이 한가지 있습니다.

   내 이름이 저자로 박힌 책 한권을 써 보는게 그 꿈입니다. 사실 시도는 몇번 했었습니다만, 실천력이 약하고 게으른 성격 탓에 제대로된 시도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책을 써보고자 마음속에서 컨셉이라도 잡아본 item들은 몇가지 있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전공을 살려서, '회계'분야의 실용서적을 써보기(예를 들자면 '누구나 알수 있는 재무제표' 라던가, 좀더 나아가서는 요즘 서점에서 많이 볼수 있는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같은 책들',
   - 군대에 있을때, 행정병으로 근무하면서 국산 워드프로세서(군대와 관공서에서 많이 쓰는) '아래아한글'의 실용적인 수많은 기능과 구현 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때, 실무용으로 깊이있게 다가갈수 있는 '아래아한글98' 매뉴얼,
- 2004년도 무렵에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많을 때, low risk low return을 실현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법
- '가치투자자를 위한 재무분석과 기업분석'(이건 지금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 item입니다. 버핏, 피터린치와 같은 가치투자 거장들의 아이디어도 같이 소개하면서 재무분석과 기업분석을 위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모은 참고서 같은 책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등등

그러고 보면 참 쓸데없는 생각 많이하고 산다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요즘 일고 있는 책인 '내 인생의 첫 책쓰기'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들이 쓸데없는 생각만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이 저자가 되어 한권의 책을 써 본다는 것이 얼마나 자기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보람이 되는 것인지를 자신들의 경험과 다른 수많은 저자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것은 이런 책을 쓴다는것 자체의 보람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쓰기를 병행해본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쓴다는 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갈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이 책을 쓰고 그 책을 출판하면서 느끼게 되는 보람 등과 같은 책쓰기의 효익을 이야기하는 점에 있어서는 크게 공감을 하면서도, 그러한 공감을 내 생활에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은 역시 실천의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저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런 방법론들을 실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역시 이 책을 읽은 개개인의 몫일테니까요......

위에서 잠깐씩 생각해본 적이 있는 item들을 실제로 책으로 써볼까 생각했을때, 나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정말 많이 부족한걸 느낀 적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포기하기도 하고 바쁜 회사생활에 잊어버리기도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서 천천히 나를 위해 한번 더 도전을 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ps.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방법 중, 일단 뭐든지 많이 써봐라. 라는 방법론을 한번 실천에 옮겨볼까 해서 그냥 막 써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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