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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독서

[독서]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 by 이채욱


백만불짜리 열정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채욱 (랜덤하우스코리아,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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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전 정도에 형 집에서 훔쳐와서 이제서야 읽은 책입니다.
 
이런 자기개발 서적류를 읽으면 항상 공감하고,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읽고나서 공감하고, 나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해준 좋은 내용들을 내 삶에 투영시키지 못하고 실행하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죠......
 
작년에 어머니로 부터 선물받아 읽었던 '이기는 습관' 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와 비슷하게, 책 구석구석에서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는 내용들을 참 많이 발견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두 책입니다. '이기는 습관'이 좀 꼬장꼬장하고 어떻게 보면 구세대 스러운 직장 상사가 잔소리(긍정적인 의미의)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이 책의 저자인 이채욱 씨는 보다 세련된 방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 책 모두 나에게 이야기하는 핵심은 "뜨거웠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라는 이 책의 표제문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6년차 중반으로 접어드는 직장생활 동안 '그냥 살아온' 제 모습이 조금은 실망스러운 느낌과 약간의 불안감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예전 "뜨거웠던 첫 마음"은 어디에 간건지......
 
새해 들어 마음을 다잡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윗사람 아랫사람 동료 할것없이 한번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그리고,
 
 
Passion! 올해의 화두 입니다.
 
 
 
ps. 읽으면서 책에 정말 많은 post it이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GE와 삼성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인재에 대한 조건, 건전하게 운영되는 조직의 여러 특성들에 대한 이야기(정말 좋은 이야기들)도 많지만, 나 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해 주는 개인의 '태도'와 관련된 내용들이 보다 더 마음속에 와 닿습니다. 틈틈이 다시 보고 싶어서 길지만 주저리 주저리 책의 내용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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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세세한 부분을 알아 가면서 새로움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다고 해서 시들어 간다면 그것은 리더의 자질은 현명한 열정이 될 수 없다. 새로움 대신완숙함으로 채워져 그것으로 부터 결실을 이뤄내는 힘이야 말로 스스로를 리더로 이끌 수 있는 현명한 열정인 것이다."
 
"자신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실패와 그에 따른 책임도 쉽게 받아들인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것것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운'에는 'positive living'이라는 삶의 자세가 포함되어 있다."
 
"사람을 만났을 때 그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지. 또 그 사람의 가족,특히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게 좋다. 자기 가족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뿐만 아니라 좋을 때보다는 어려울 때 함께해줘야 한다. 사람은 어려울때 더 외로운 법이다.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데도 몸을 아끼지 말자. 웃음은 열번의 회식보다 더 큰 단결력을 선사한다."
 
"직관은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있고 수많은 자료를 꼼꼼히 분석한 뒤, 그리고 깊은 고민을 한 끝에야 찾아오는 선물과 같은 것이다."
 
"벽 없는 조직에서는 배우고자 하는 학습 문화가 존재한다. 아이디어는 직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서나 기꺼이 배울 수 있는 자세와 용기가 조직에 흘러 넘쳐야 한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진정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소크라테스에게 그의 친구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한 것이거나, 그 친구에게 좋은 이야기 이거나, 듣는 나에게 유익한 얘기라면 말해 보시오.' 소크라테스의 말에 그난 "모두 아니다"라며 슬그머니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어떤 리더들은 책임때문에 결단을 두려워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근거자료를 원한다. 하지만 100% 성공을 확신할 수 있는 사업은 없다. 사업의 타당성은 끝까지 숙고해 보아야 하지만, 아무리 근거를 찾아보아도 70%가 최대다. 그러므로 그 이상의 자료를 찾으려 하는 것은 낭비다. 나머지 30%의 확신, 그것은 리더의 직관에서 나온다."
 
"자신을 드러내는 데 소극적인 사람말고도 조직의 비전에 동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누구'라는 의식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이 같은 말을 외칠 때, 전혀 반대의 말을 해야만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필요할 때 함께 외칠 수 없는 사람은 '내가 누군데......' 라고 말할 만큼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형편없는 불평쟁이에 불과하다."
 
"사람의 마음은 통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 하더라도 자신을 지원해 주고 자신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큰 선배 앞에서는 언제나 즐겁게 후배 노릇을 하려 한다. 뛰어난 후배를 키워 낸 선배는 그 자신이 능력있는 인재인 것이다."
 
"당신들은 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꿈꾸려 하지 않는가?"
 
"10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5년 후까지 내가 성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3년 뒤의 성과를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시작하거나 중단해야 할 것인가?"
 
"젊은 리더인 당신이 지금 짜야하는 계획은 100% 자신의 인생과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 가치관을 돈과 연결하면 모든 꿈이 방해요소가 될 것이다"
 
"기업들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전문가는 현장에서 모든 문제에 부딪혀 보고, 그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누구에게 물어도 자신의 이름이 나오게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유연한 환경만 조성되면 놀라울 정도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존중된다는 느낌,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는 느낌, 그리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열정. 리더란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사람이다. 이런 일은 큰 조직의 리더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초보적인 리더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이다."
 
"실패에 맞딱뜨렸을 때, 자신이 할 일을 찾아 그 일을 완수하면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조직에서 어떤 손실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가장 잘 해날 수 있는 사람은 담당자, 즉 실패한 당사자이다."
 
"만일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실패에 부닥쳤을 때 성공적으로 실패를 마무리해야 한다.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놓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존심을 걸고 책임을 완수한다는 마음으로 실패를 체험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순 거짓말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데 시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시간의 양과 사랑의 양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엽서를 참 많이 썼다. 나의 세 딸에게, 그리고 아내에게. 출장이 많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아버지와 남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싶었던 것이다. (...) 시간? 단 1,2분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나는 바쁠때는 엽서에 "?"라고만 써서 보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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