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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네 이야기

아기상추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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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아기상추 비빔밥 레시피...

1. 먹을만큼의 밥을 준비한다.
2. 잘 다듬어진 아기상추를 먹을 만큼 깨끗이 씻어 1.의 밥에 추가한다.
3. 참기름을 약간 추가한다. 많이 넣으면 느끼해지므로 주의.
4. 취향에 따라 적당량의 고추장을 넣는다.
5. 미리 대충 끓여둔 된장찌게를 건더기와 함께 두어숫갈 넣는다.
6. 비빈다.
7. 맛있게 먹는다.

(주의사항) 2번의 아기상추 등 야채는 부모님이 정성껏 농사지어 보내주신 상추면 맛은 100배 좋아진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 퇴직 후 소일거리로 약간의 텃밭을 분양받아 상추, 고추, 쑥갓, 치커리, 시금치, 토마토 등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채나 과일 등을 재배하고 계십니다. 지난 주말 무렵에 올해 처음 수확(?)한 야채들을 다듬어서 신문지로 꽁꽁 싸서 형네 집과 저희 집에 보내주셔서, 와이프가 아기상추라고 부르는 손가락 만한 작은 상추잎들과 궈니가 좋아하는 시금치 등의 야채들이 집에 잔뜩 생겼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세가족은 간만에 큰맘먹고 약간의 모듬 한우를 사서 맛있는 저녁 시간을 보냈죠... 권이도 조그만하게 잘라준 고기와 상추잎을 가지고 '쌈~ 쌈~' 이러면서 맛있게 먹고...... 엄마 아빠는 산사춘 한잔 곁들이고.......

배불리 고기를 먹고, 밥도 좀 먹자... 이러다가 별 생각없이 위에서 적은 것 처럼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 봤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참기름을 조금 많이 넣어서 좀 느끼하긴 했지만......

참 감사한 마음으로 차려먹은 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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