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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네 이야기

만 27개월된 궈니의 냉정함.



길었던 휴가의 마지막날, 일요일 저녁.

세 식구가 한가롭게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가요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가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연이어 '소녀시대'가 나오는 광고 2편이 나오더군요.

괜히 장난기가 발동하여 멍하니 TV 광고를 바라보던 궈니에게 한마디 던져봤습니다.

"궈니야, 저 누나들이 이뻐? 아니면 엄마가 이뻐?"

"저 누나들."

"-_-;;;"

한두시간 뒤에 다시 물어봤습니다.

"궈니야, 아까 TV에 나오던 그 누나들이 이뻐? 아니면 엄마가 이뻐?"

"그 누나들."

아빠는 웃었고, 엄마는 잠시 절망했습니다.

냉정한 녀석입니다.

원래 어릴때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이쁘지 않나요?



아빠는 엄마가 더 이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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