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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즐거운 인생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스포일러 뭐 이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회사의 팀회식날, 회식 이전에 영화한편을 감상할 시간이 주워졌습니다. 볼 수 있는 영화는 그날 용산 CGV에 상영하는 영화 전체였고, 제가 선택한 영화는 극락도 살인사건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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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사람들이 나오는 재밌는 영화입니다...


타짜를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영화본 적이 없는지라, 간만의 극장나들이가 마냥 즐거워서였는지, 극락도살인사건 이라는 이 영화도 보는 2시간동안 조금의 지루함 없이 즐겁게 봤습니다.

영화의 큰 반전이 나타나기 전까지, 영화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같이 찾아가는 과정이 지루함 없이 잘 연결되었고, 마지막 무렵에 나타나는 반전 또한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박솔미 씨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박해일 씨의 연기는 항상 관객을 몰입시키는 어떤 힘이 실려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성지루씨와 최주봉씨의 능글능글한 연기도 영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는 힘이 있구요)들의 적절한 설정과 연기력의 결합도 이 영화를 재밌게 만드는 하나의 큰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박솔미 씨는 바람의전설 이란 영화를 보고 나서는 참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서의 역할은 좀 애매모호 하기도 하고, 워낙 여러배우들이 어우러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영화다 보니 연기가 좀 튀거나 할 틈도 없었고, 역할 자체가 영화 내에서 좀 중요하기도 하면서도 애매한 역할이라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요즘 개봉한 영화들 중에 본게 하나도 없긴 하지만, 5월달에 엄청난 기대와 함께 다가오는 스파이더맨3, 또는 캐러비안의 해적 3를 보기 전에 볼만한 영화가 없나 두리번 거리는 분들께 가벼운 마음으로 1표 추천할 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는......

(1) 사건 발생 이후 영화속 마을사람들과 함께 범인이 누굴까 같이 생각해 나가다가, 반전이 나오는 시점에 '오호~ 신선한데~' 또는 '에이~ 뭐 이래~' 라고 생각하기(같이본 사람들 대부분은 참 재밌는 영화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인터넷 검색 하다보니 영 시원찮다는 평들도 조금은 있더군요......) - 범인이 누구인지 열심히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줍니다. 반전은 반전이고...

(2) 영화속에 나오는 마을 풍경 감상하기, 화면이 밝을때! (풍경은 참 아름답지만 영화가 계속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다 보니......)

(3) 박해일, 성지루, 최주봉 연기력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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